S#13. 옥탑방 외곽 / N
비명을 지르며 옥탑방을 빠져나오는 수리영, 허겁지겁 계단을 내려간다. 동시에 사이렌이 울리고~. (포즈) 차에서 내린 혜수(40대 중반, 여자, 경위) 초점을 잃고 멍하니 서있는 수리영의 모습을 발견하고 달려간다.
혜수
영아? 왜! 무슨 일이야?
수리영
(올라다보며) 엄마가, 엄마가... 죽어있어.

Type: var_1
Beat: 절망과 공포에 질린 수리영
눈물을 머금은 채 혜수 쪽으로 고개를 든 수리영의 얼굴 클로즈업.

C01O01

P04 인형 달린 백팩
혜수
(놀라) 뭐?!
옥탑 방으로 뛰어 올라가는 혜수와 후배 형사(30대 남/ 이하 김형사)
S#14. 옥탑방 안 / N
/현관
집안 여기저기를 확인하면서 나오는 형사와 혜수
김형사
(허탈한 표정) 없는데.. 아무 것도.
혜수
(뒤따라온 수리영에게) 영아, 없어. 뭘 봤는데...?
어? 수리영, 부리나케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.
/수리영 방 안
지나칠 정도로 깨끗하게 정돈된 방안. 핏자국도 보이지 않고, 침대 위에 붉은 표식은 물론 커튼 뒤의 시신도 감쪽 같이 사라졌다. 얼굴이 파리해지는 수리영. ‘어----?’ ‘분명히 봤는데...’
뛰쳐나가 식탁으로 가본다. 식탁 역시 깨끗한.

Type: var_1
Beat: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비정상적으로 깨끗한 방
핏자국과 시신이 사라진 채 인형과 백팩이 덩그러니 놓인 수리영의 방 내부 전경.

C01O01

P04 인형 달린 백팩
수리영
여기 찻잔도 두 개 있었고...
김형사
(답답) 허 참! 죽은 사람이 발이 달렸을 리도 없고. 쯧쯧. 그러게 살인사건은 자세하게 보도하면 안 된다구요...(궁시렁) 이봐요. 학생? 장난전화 하면 안 되는 거 몰라? (짜증) 안 그래도 살인사건으로 난리도 아닌데...
혜수
(김형사 째리고) 김형사. 먼저 가 있어. (김형사 나가면) (수리영 어깨를 어루만지며) 영아.

Type: var_1
Beat: 수리영을 진정시키는 혜수
수리영의 어깨를 양손으로 감싸 쥔 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혜수의 정면 구도.
수리영
엄마(시신), 어디갔을까? 분명히 봤는데...
혜수
네가 요즘 과로했잖아. 공부에다 알바까지... 악몽을 꾼 걸 수도 있으니... 바람이나 쐬러 가자.
수리영 방안에 놓여진 백팩, 인형. 약간씩 위치가 달라진. (시신을 발견했을 때와 다른)